전체 글349 작가 김영하가 말하는 글쓰기 2022년 6월 5일 (일) SBS '집사부일체' 방송에는 소설가 김영하가 출연했다. 김영하의 이야기 개론 잘 보고 잘 느끼는 데서 시작한다. 보고 느낀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항구 주변을 둘러보며) 보시면 배도 있고 줄도 있다. 어구들 보인다. 그물 보인다. 닻도 보인다. 글을 쓸 친구들은 여기에 이야기들이 많이 보인다. 무심코 지나친 어구에는 어구를 널어놓은 어부의 이야기와 그가 사는 어촌의 매일 다른 이야기가 담겨 있다. 무심코 지나친 것들에 저마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떤 장소에 가면 눈에 보이는 것도 있지만, 냄새도 난다. '바다 냄새'를 다르게 표현해볼 수 있을까? '이 비린내는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비린내다. 이것은 내가 케이지에서 맡았던 그 비린내와 다르다. 여기가 나의 바다다.. 2022. 6. 6. 이전 1 ···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