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 이레공구백화점

이레공구백화점 손민성 팀장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공구가 필요한 순간을 맞이합니다. 이때 찾게 되는 곳이 바로 공구상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구상은 어수선하고 지저분한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하곤 합니다. 이런 공구상과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이레공구백화점입니다.

이레공구백화점의 전경은 어느 공구상과 다릅니다. 깨끗한 유리창이 돋보이는 외관은 넓은 주차장과 함께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가게 앞에는 먼지 쌓인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가게에 들어서면 밝고 깨끗한 매장에서 편안하게 물건을 고를 수 있습니다.

손인규 대표는 "제품 하나하나 바코드 처리가 되어있고 가격도 함께 붙여져 있어 손님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습니다. 바코드 시스템은 손님들께 믿음을 주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그는 처음부터 이런 시스템을 갖추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여러 업체를 살펴보고 연구해서 매장을 설계했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아들인 손민성 팀장의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고 합니다. 30년 후의 미래를 대비해 건물과 판매 시스템을 설계한 결과, 젊은 감각을 지닌 사람도 기분 좋게 방문하는 공구상이 되었습니다.

손인규 대표는 원래 공구업계 출신이 아닙니다. 그는 서울에서 20년 넘게 회사원으로 일하다가 우연히 춘천에서 공구장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업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서울 청계천 시장에서 조사와 연구를 통해 사업을 키워나갔습니다. 장사가 잘 되면서 그는 세 차례나 이사를 감행해야 했는데, 공구상 이사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레공구백화점은 화재라는 시련을 겪게 됩니다. 10년 넘게 일군 가게와 재고가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손 대표는 좌절하지 않고 대지를 구매해 새로운 가게를 세웠습니다. 그는 "사업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건은 건강과 체력"이라며 "신앙의 힘과 강인한 체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레공구백화점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아들 손민성 팀장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는 유학을 마치고 가업에 합류해 국내외 유명 공구상들의 노하우를 접목시켰습니다. 매장 진열장의 크기와 높이, 폭을 결정하는 것에도 많은 고민을 기울였습니다. 아들의 노력 덕분에 이레공구백화점은 밝고 깨끗하면서도 빠른 한국의 특성을 잘 살린 공구상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손인규 대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물건 매입에도 노하우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아들 손민성 팀장의 온라인 판매 진출로 매출은 더욱 신장되고 있습니다. 친절한 서비스 또한 이레공구백화점의 자랑거리입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합니다. 코로나 시대에도 깔끔한 오프라인 매장과 미래지향적인 경영 전략으로 무장한 이레공구백화점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30년 후를 내다보는 혁신적인 공구상, 이레공구백화점이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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